순수한 슬픔

항상 기쁨과 환희의 시간을 추구하지만 대부분 무기력과 짜증이 난무하지만.. 종종 정말 순수한 절망이나 슬픔을 만날때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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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은 없다.

세상에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모양과 습관과 성향을 가지고 산다.
너무당연하다고 하지마라. 어느 순간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나의 이런 모습들이 다르다고 느끼며 생긴 불안이 모두 다 다르게 가지고 산다는 평범함으로 위안이 되리라.

세상에 평범한 사람은 있을 수 없기에.. 다르기에 평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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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ty Check

연초에 경영서 바람이 불며 세트로 구매한 책 중 하나인데,

당연히 몰랐던 이야기들도 많이 있지만
읽는 내내 얼른 다 읽어버려야지 생각뿐이었다.

역시나 이런 것보다는 사람 이야기가 좋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지식(?)이라면 (몇일 뒤 잊혀지겠지만)
VC아저씨들의 생각, 이사회 운영, 재무예측, 사업계획서, 정리해고, 채용 , 행복보다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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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짧다.

지저분한 소음으로 정신이 어지럽기엔 눈물나는 음악들이 너무 많고
탁한 건물들로 답답한 풍경들을만 보기엔 찬란한 경치들이 너무 많고
숫자들만 가득한 모니터를 써내려가기엔 알록달록 물감들이 너무 많고
짜증나는 사람들과 감정을 허비하기엔 함께하고 싶은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런 좋은걸 모두 하기에도 시간이 짧을진데..

덧.
그래도 알고라도 있으니 다행,
세상에 좋은게 많다는 것조차 모르고 사는 사람도 허다하니

( 귀떨어지게 추운날 집에와서 김치찌게 끓여먹고 뜨신 방에서 뒹굴거리며 책을 보다 커피한잔 마시며 벽에다 데고 떠들고 있으니 아주 유치찬란 해지는구나… 요즘 시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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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읽은 책들 (반성)

사실 책을 그리 많이 읽는 거시기도 아닌데
종종 먹물 흉내나 내볼양으로 잡다구리하게 책을 산다
그리고 그대로 장식품으로 꼽혀있다.
책꽂이를 쭉 보며 야속한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며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년을 바라보고 있는
책들을 ‘뜬금없이’ 살펴본다.

  •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1,2,
  • 돈키호테 완역판 (30% 세일해서 어디서 샀는데, 730페이지다)
  • 연을 쫓는 아이
  • 공산당선언 (소시적 뭔가 불끈해서 다시 읽어보자 샀던게 이미 몇 년전)
  • 인간 정신의 진보에 관한 역사적 개요 – 콩도르세가 마냥 좋은 줄 알았다
  • Godel, ,Esher, Bach (원서가 번역판보다 싸다고 산.. 문제의 그책. GEB.. )
  • 통섭 (인간본성에 대하여가 너무 좋아 윌슨씨 팬이 되어 나오자마자 샀는데 책 레이아웃이 안이쁘다는 핑계(위로 문단이 쏠리고 이상한 테두리가..)로 방치… 이후 이 책이 이렇게 뜰 줄은 몰랐다 (책이 아니라 책제목만 뜬것일 수도)
  • 체 게바라 평전
  • 창조적으로 이미지를 보는 법 (어느 설랍에서 유통기간이 지나 바래고 있을 흑백필름들도..)
  • Letters on cezanne – 예술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읽어야 한다고 누가 그런겨?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겨울에 읽기엔 너무 어둡다 핑계로.. 프루스트
  • 미학 오디세이 – 요즘 진씨 아저씨를 보면 인기를 잃은 몰락하는 연예인 같다. 역시 인기는 바람과 같아라~
  • 니체
  • 달의 궁전 – 이 시점에 폴 아저씨 책을 너무 많이 읽어 비슷한 류라고 치부하고
  • 타라덩컨 – 이 책은 누가 산거야?
  • 캐시 호숫가 숲속의 생활 – 나중에 산속에 살 일이 있으면 꼭 읽어보리라
  • 파이 이야기 – 호랑이 거시기 까지 읽다가..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리스본행 야간열차 (읽은거 같기도 한데.. 몇 페이지 안본거 같기도 하네..)

왼쪽 눈에 보이는 책꽂이에 있는 애들이 이만큼이니 ….
올해는 좀 더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사는게 별거 있으려구요.. 보고 싶은 책이나 보고 잘난척이나 좀 하고
그런게 맛이려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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